[더팩트｜우지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13만 3697호 시세는 약 56조 원으로 추정된다.

SH공사 자산 공개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기존 발표했던 공공주택 13만 3697호 자산내역을 갱신했다. 이에 더해 토지 20지구 34단지 60필지, 상가 7단지 3472호, 건설 중인 자산 57단지를 정보를 추가했다.

SH공사 측은 "서울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투명경영, 열린행정 등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토지·상가 등 자산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공공주택 총 취득가액은 약 23조 2755억 원, 장부가액은 약 19조 5053억 원, 공시가격은 약 38조 6165억 원이다. 추정시세는 55조 9660억 원이다. 이번에 추가 공개한 토지 등 자산 장부가액은 3조 9879억 원 수준이다.

취득가액과 장부가액은 지난 2022년 12월 말 회계결산 기준 금액이다. 공시가격은 지난해 6월 1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추정시세 겨우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평균 69%를 적용한 가격이다.

SH공사 자산 세부현황은 SH공사 누리집→정보공개→SH행정정보공개→'공사 자산공개'와 'SH주택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국내 공기업 최초로 지난 2022년 3월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 전면 공개를 선언했다. △1차 장기전세주택 2만 8000여 호 △2차 아파트 10만 2000여 호 △3차 매입임대주택 2만 2000여 호 △4차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13만 1160호 등 정보를 차례로 알렸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의 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자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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