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강현 기자] 경기 시흥시 함송로 있는 로또복권 판매점이 이번 회차 가장 주목받는 ‘원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동으로 로또 1등 대박 행운과 아쉬움이 오래오래 남을 2등이 나란히 나왔다. 더불어 이목을 끄는 로또복권 판매점도 두 곳 있다, 수동으로 1등 대박이 각각 2게임 터졌기 때문이다. 각각 동일인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 2게임 당첨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104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5명(또는 13명)이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18억 원씩이다.
1104회 로또 1등 중 9명이 자동으로 구매했다. 나머지 6명(또는 4명)은 수동으로 1104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로또 1104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091곳 중 4곳(자동) 비롯해 서울 1521곳 중 4곳(자동 3곳·수동 1곳), 인천 480곳 중 1곳(자동), 경북 409곳 중 1곳(수동), 충북 292곳 중 1곳(자동), 광주 239곳 중 2곳(수동)이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터뜨린 당사자와 더불어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만이 영향을 미친다.
이번 회차 1등 자동 배출점 9곳 중 7곳이 서울(3곳)·경기(4곳)에서 쏟아지며 로또복권 판매점이 쏠려있는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했다. 수동 당첨 게임은 6게임이지만 배출점은 6곳 아닌 4곳이다. 광주 북구 독립로 있는 '금성복권판매점'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 1등 2게임 터졌다. 광주 서구 상무대로 있는 '오천억복권방' 로또복권 판매점에서도 수동으로 1등 2게임 나왔다.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이 중복일 경우에는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 높지만 수동은 동일인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는 당첨 주인공의 공개 없이는 확인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수동 2게임이 동일인이라면 36억3438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로또복권 판매점 다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동 방식을 선호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같은 번호 6개로 중복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동 대박이 터질 경우 동일인의 복수 당첨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로또 1104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자동 1등 터진 경기 시흥시 함송로 있는 '25시슈퍼' 로또복권 판매점에서는 2등도 동시에 나왔다. 이번 회차까지 누적 1등 7명(자동 6명·수동 1명) 배출된 곳이다.
앞서 1·2등 동시 배출점은 1090회 대구 달서구(자동) 비롯해 1087회 서울 송파구(자동), 1084회 경남 김해시(자동), 1078회 경북 구미시(자동), 1077회 전북 익산시(자동), 1074회 경북 영천시(자동), 1073회 충북 음성군(자동), 1072회 강원 인제군(수동), 1069회 경기 용인시(자동), 1067회 충남 천안시(수동), 1060회 부산 동구(반자동), 1057회 인천 부평구(자동)·경기 시흥시(수동)·충북 음성군(수동), 1055회 경기 수원시(수동)·경북 포항시(자동), 1042회 부산 해운대구(반자동), 1041회 서울 노원구(자동), 1039회 경기 양주시(자동), 1038회 경기 시흥시(자동), 1037회 제주 제주시(자동), 1036회 서울 영등포구(자동), 1024회 경기 용인시(자동), 1021회 충남 아산시(자동)·서울 영등포구(자동), 1019회 부산 부산진구(수동), 1005회 서울 노원구(자동), 1000회 서울 성동구(수동)·경기 안양시(수동), 999회 경기 성남시(자동), 998회 경기 용인시(자동)·충남 아산시(자동), 992회 경기 여주시(수동)·경남 진주시(자동), 988회 광주 동구(자동), 978회 충남 아산시(자동), 968회 서울 관악구(수동), 965회 경북 문경시(자동), 963회 경기 파주시(수동), 961회 충남 당진시(수동), 957회 전남 목포시(수동), 950회 전남 나주시(반자동), 949회 광주 북구(반자동), 938회 경기 화성시(자동), 930회 경북 구미시(자동) 1등 판매점에서 2등도 함께 터졌다. 이 중 1057회·1038회 각 경기 시흥시, 1041회·1005회 각 서울 노원구, 1021회·998회·978회 각 충남 아산시 로또복권 판매점은 같은 곳이다.
로또 1104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대박 문턱을 넘지 못한 2등은 76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104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제주(112곳), 세종(39곳)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1월 1일 기준이다.
로또1104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1, 7, 21, 30, 35, 38' 등 6개이며 각 18억1719만 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1104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2'이다.
로또 1104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15명(또는 13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76게임으로 각각 5977만 원씩을 받는다.
로또 1104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3000게임이며 151만 원씩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 받는 로또 1104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4만8589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104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49만276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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