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조선기자재 전문업체 현대힘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2분 기준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 대비 300.00%(2만1900원) 오른 2만92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296.58%( 오른 2만8950원으로 문을 연 현대힘스는 금세 상한가로 뛰었다.
이로써 현대힘스는 올해 두 번째 따따블 주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원전 정비 전문업체 우진엔텍의 바통을 이어 받은 셈이다. 지난 24일 우진엔텍은 시초가부터 따따블을 기록하며 올해 상장 1호의 위엄을 뽐낸 바 있다.
현대힘스는 앞서 수요예측과 청약에서도 열띤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099곳이 참여해 68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힘스는 공모가 희망범위(5000~6300원) 최상단가보다 높은 7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231.20대 1을 기록했고, 9조7000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