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하락 마감했고, 에코프로는 7개월 만에 50만 원대 저지선을 내줬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0.65포인트) 오른 2470.3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501억 원을 팔았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453억 원, 1907억 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4%) △현대차(2.00%) △셀트리온(0.72%) △기아(5.80%)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2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NAVER(-2.06%) 등은 내렸다.
지난해 깜짝 흑자 전환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최고가 14만3700원까지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90% 내린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0.00%)는 보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36%) △운수장비(2.59%) △증권(1.51%) △보험(1.46%) △건설(1.30%) 등이 상승, △전자(-1.04%) △서비스(-0.66%) △기계(-0.5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12.47포인트) 내린 823.7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이 홀로 2060억 원을 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 원, 1063억 원을 매도한 결과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3.06%) △엘엔에프(-11.02%) △HPSP(-1.93%) △레인보우로보틱스(-1.64%) △JYP Ent.(-2.61%) 등이 내렸고, △HLB(10.51%) △셀트리온제약(0.59%) △알테오젠(1.52%) △리노공업(0.45%) 등이 올랐다.
지난해 7월 최대 153만9000원에 거래된 에코프로는 25일 장에서 전날보다 3.06% 내린 49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7개월여 만에 50만 원대 밑으로 주가가 내려갔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데뷔한 우진엔텍은 25일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