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판가 10% 하락…목표가 38만 원"


"리튬 가격 및 양극재 판가의 회복 시점 중요"

신영증권은 23일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2% 낮춘 38만 원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

[더팩트|윤정원 기자] 신영증권이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하락을 점쳤다. 양극재 판가가 약 10%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8만 원으로 종전 대비 12% 하향 조정했다.

23일 신영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4분기 매출액은 1조2600억 원(QoQ-2%), 영업이익은 76억 원(-79%, OPM 0.6%)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16억 원)를 76%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양극재 부문은 매출액 8302억 원(-8%), 영업손실은 1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유럽향 N65 양극재 물량이 부진하였으나 미국향 N86 제품 판매 증가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단결정 양극재 수율 이슈가 4분기에도 지속되어 재작업 비용 반영이 예상되며 리튬 가격 약세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진수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향후 실적 개선의 주안점은 리튬 가격 및 양극재 판가의 회복 시점과 주요 고객향 출햐량 반등 여부"라고 짚었다. 그는 "주요 고객 가동 일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매출액은 5조9000억 원(YoY+21%), 영업이익은 2289억 원(YoY+95%, OPM 3.9%)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13%, 35% 하회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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