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 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첫날 오류…'조회 실패'로 혼선


19일 '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개별 보험사 상품 조회되지 않아 이용자 불편

네이버·카카오페이·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 내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개시된 가운데, 첫날부터 일부 보험사의 상품이 뜨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화면 캡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네이버·카카오페이·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 내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개시된 가운데, 첫날부터 일부 보험사의 상품이 뜨지 않는 등 혼선을 빚었다.

19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7개 핀테크사(토스·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해빗팩토리·쿠콘·핀크)의 플랫폼에 10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하나손보·메리츠화재·롯데손보·흥국화재·캐롯손보·AXA 손보)가 참여해 '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만, 출시 첫날 일부 플랫폼 앱에서 개별 보험회사의 상품이 조회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네이버페이·토스 등 일부 플랫폼 앱에서 연결 지연과 조회 실패가 뜨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앱에서도 '보험료를 불러오지 못했다'는 메시지가 뜨며 몇몇 보험사 상품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회사별 조회 가능한 자동차보험 만기일을 다르게 설정해 일부 회사의 상품이 플랫폼에서 노출되지 않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갱신계약의 경우 자동차 보험 만기가 30일 이내의 차량만 조회 가능한데 만약 8월 달 갱신계약의 경우 현재 조회가 안 되고 있다"며 "예상보험료를 전제로 사전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과 30일을 초과할 경우 설정값을 '0'으로 둔 곳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오류 발생 관련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차 보험 서비스 오픈 초반이다 보니 보험사와 플랫폼 간 호출이 실패하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플랫폼과 보험사들 모두 빠르게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하고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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