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 부문 TVD(Total Vehicle Development) 본부장이었던 양희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R&D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기아는 TVD본부장 양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을 가속하기 위해 새롭게 재편되는 R&D본부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1963년생인 양 신임 사장은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를 학사 학위를 받고 입사했다. 이후 플랫폼개발실장(이사)과 차체설계실장(상무), 바디기술센터장(전무), 설계담당(부사장), 제품통합개발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양 사장은 플랫폼 개발 및 설계, PM(Project Manager)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 사장이 본부장으로 일하는 R&D본부는 신설된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2월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기본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R&D본부와 미래차에 초점을 맞춘 AVP본부를 양축으로 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신임 AVP 본부장은 송창현 기존 SDV본부장(사장)이 맡게 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한 변화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인사"라며 "R&D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환경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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