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우진엔텍이 공모주 청약 결과 3조7000억 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에는 51만8725건이 몰렸다. 경쟁률은 2707.18대 1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6900억 원이 들어왔다. 최소청약 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는 0.50주다.
우진엔텍은 앞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의 99.34%가 희망 공모가 밴드(4300~4900원) 상단을 초과(가격 미제시 포함)하는 가격을 써냈고, 수요예측 경쟁률은 1263.32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가 오르면서 모집 총액도 기존 최대 101억 원에서 109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3년 설립된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요한 정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담당 용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74억 원의 매출과 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