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그룹의 정보기술(IT)·금융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가 세계 최대 소매유통 전시회에서 최신 무인결제솔루션을 공개했다.
효성티앤에스는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4'에 참가해 무인결제솔루션 '제트체크(JetCheck™)'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NRF'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매유통 전시회다.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유통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JetCheck™'는 원활한 결제와 매장 운영에 도움을 주는 무인계산대다. 하드웨어 제조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한 무인결제솔루션이다.
'JetCheck™'는 매장의 규모, 고객의 니즈에 맞춰 도입할 수 있게끔 C(Cash), X(eXpress), E(Entry) 등 총 3가지 모델로 나온다.
대표 모델인 C는 △현금·카드·모바일 간편결제 등 모든 결제 지원 △무게 측정 △멤버십 적립 △매장 프로모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른 모델들은 C에서 기능과 크기를 축소해 매장 규모에 맞춰 설치할 수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선두 주자인 효성티앤에스는 기존 IT·금융 전문지식을 활용해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신세계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CJ올리브영 등 헬스뷰티 매장에 무인셀프계산대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 상태다.
효성티앤에스의 중장기 목표는 ATM 시장을 넘어 무인결제솔루션 업계 리더가 되는 것이다. 현금 거래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현금 거래가 가능한 'JetCheck™'를 적극 홍보하는 등 전 세계 시장에 맞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앞으로 'JetCheck™'를 통해 ATM뿐만 아니라 무인결제솔루션 분야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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