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격이 다른 역동성·우아함…편의성도 극대화


3세대 G80 부분변경 모델 공개
내실 갖춘 화려함의 극치 눈길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형 세단 G8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신차를 공개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성공한 아빠차'라는 별명을 가진 제네시스 G80이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결합한 디스플레이는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형 세단 G8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G80은 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G80 부분변경 모델의 첫인상은 '화려함의 극치'였다. 처음 눈을 사로잡는 것은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이다. 오각형의 방패 모양인 크레스트 그릴은 기존 한 줄에서 두 줄인 '이중격자' 구조로 바뀌었다. 이중격자 구조는 화려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제네시스의 상징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단위의 작은 렌즈를 하나로 뭉쳐 빛의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사용됐다. 빛이 선명해지며 차체를 돋보이는 역할을 했다.

측면부에는 비행기 프로펠러 형태의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역동성을 강화했다. 측면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은 차체에 조화롭게 녹아들었다. 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연상시키는 V 형상의 크롬 트림과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머플러를 장착했다.

실내의 특징은 '수평적 디자인'이다. 우선 기존 G80 3D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편리함과 안정감을 줬다. 앞·뒷좌석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기존 G80 3D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편리함과 안정감을 준다. /최의종 기자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컨트롤 패널 보드)에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도입해 일체형으로 깔끔한 느낌을 줬다. 변속 제어 도구 등에도 크리스털 형태를 줘 편리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굴곡이 있어 잡았을 때 안정감을 주기도 했다. 내부 소재는 실제 나무를 사용해 시각적 편안함을 줬다.

스피커는 기존 하만인터내셔널 코리아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에서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을 새로 적용해 고급스러운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 스피커 커버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색상은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 등 10종의 외장과 △블랙 모노톤 △카멜 모노톤 △그레이/베이지 투톤 △블랙/레드 투톤(스포츠 패키지 전용) 등 5종의 내장으로 구성돼 있다.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304마력, 최대 43.0kgf·m, 복합연비 10.6㎞/ℓ 성능을 낸다. 3.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380마력, 최대 54.0kgf·m, 복합연비 9.0㎞/ℓ 성능을 갖췄다.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G80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보다 300만 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2.5 가솔린 터보는 5890만 원, 3.5 가솔린 터보는 6550만 원이다.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가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가 7110만 원이다.

bell@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