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투자, 비트코인 ETF 국내 거래 금지 영향에 14%대 약세


전날 상승분, 하루 만에 절반 넘게 반납중
우리기술투자·위지트·갤럭시아머니트리도 약세

11일 상한가를 기록한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장에서 하루 만에 14% 넘게 하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국내 거래가 금지되면서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2시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4.09%(620원) 내린 3780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상승분을 하루 만에 절반 이상 반납한 모양새다.

같은 시간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도 18.98%(2530원) 내린 10만800원에 거래되면서 보통주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한 전날과 대비된 행보를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의 약세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급등했으나 국내에서는 승인이 어렵다는 당국의 결론이 나오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는 국내 현행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어 국내 증권사들의 중개나 투자자들의 거래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외에도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인 △우리기술투자(-9.35%) △위지트(-15.81%) △갤럭시아머니트리(-8.43%) 등도 12일 장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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