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삼성전자 2.35%↓


태영건설우, 자구안 추가 발표에 상한가
코스닥 3거래일 연속 상승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58포인트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오후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2.35%가 빠졌다.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6.58포인트) 내린 2561.24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2599.37까지 올랐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 원, 669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에 지난 2일 2669.81까지 오른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파란불을 켜면서 2561선까지 후퇴했다. 새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던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도 전날보다 2.35%(1800원) 내린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거래일 연속 약세장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35%)를 비롯해 △현대차(-0.05%) △POSCO홀딩스(-1.92%) △LG화학(-1.57%)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1.03%)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NAVER(1.32%) △기아(0.22%)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8%) △전기·가스(2.62%) △건설(1.86%) △증권(0.99%) 등이 강세를, △전기·전자(-1.16%) △철강·금속(-1.14%) △운수장비(-0.38%) △음식료품(-0.11%) △유통업(-0.05%)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SBS와 티와이홀딩스 지분 전체를 필요시 담보로 내놓겠다며 워크아웃 의지를 재차 밝힌 △태영건설은 7.67% 오르면서 강세를, △태영건설우는 상한가를 그렸다. 반면 태영건설 워크아웃 필요시 담보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SBS(-5.95%) △티와이홀딩스(-1.05%) △티와이홀딩스우(-6.89%) 등은 크게 내렸다.

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 오른 884.64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캡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0%(5.30포인트) 오른 884.64에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949억 원어치를 팔았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46억 원, 1204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방 압력을 지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65%) △에코프로(-0.78%) △셀트리온제약(-0.89%) △JYP Ent.(-1.15%)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0.25%) △HLB(1.88%) △알테오젠(6.53%) △HPSP(0.24%) 등은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LS머트리얼즈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전날보다 10.21%(4900원) 내린 4만31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시가총액을 2조9158억 원까지 낮췄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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