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열심히 해서 빠른시간 흑자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부스 투어에서 "흑자 전환은 건전성 확보 그 다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듯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려 한다"며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재무적으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품질, 원가, 생산, 개발, 경쟁력 확보 등을 개선해 회사가 건강해지고 턴어라운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 측면도 회사가 건강해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와 생산기술센터 센터장 전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등을 지내다가 2019년 LG이노텍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LG그룹 사장단 인사로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정 사장은 "7년 만에 다시 디스플레이에 돌아왔는데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도 크다"라며 "빨리 LG디스플레이가 다시 건강한 회사가 돼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현우 대형사업부장 전무는 "어느 시점이다, (대상이) 누구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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