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태영건설, 부동산PF 의존도 높은 예외 케이스…영향 제한적"


"다양한 방안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관련해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에 비해 PF에 의존을 많이 한, 조금은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다른 건설사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기재부 현안질의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을 얼마나 보느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작년 내내 PF에 대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현재 워크아웃 신청 단계에 이른 상태다. 태영그룹은 오너 사재출연 및 TY홀딩스 지분 담보 등을 포함해 추가 자구안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일 채권자 협의회에서 신용공여액 기준 채권자의 75% 동의를 얻지 못하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고심에 고심을 더하는 추이다.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의 사안에 대해 엄중히 생각하고 있고 워크아웃의 정신에 맞게 관리를 잘 해나가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금융시장 안정, 분양자와 협력업체 보호 그리고 (영향이) 전반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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