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위메이드커넥트가 2024년 출시작 라인업을 8일 발표했다. 캐주얼 1종, 역할수행게임 6종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신작 출시는 자체 개발과 배급(퍼블리싱), 외부·자체 지식재산권 활용 등 다양한 배경의 작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작들이 자사 지식재산권 확장은 물론이고 미르 지식재산권 원저작권자인 위메이드와 자회사, 유망 개발사와의 협업 네트워크로 짜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품들을 출시하게 될 것으로 봤다.
첫 출시작은 중견 게임사 갈라랩과 함께 선보일 HTML5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리프 유니버스' 국내판이다. 북미·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 선보일 '프리프 유니버스'는 13종 직업과 아이템 8000여 개, 56개 던전 등 한국 시장에 특화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신작 '미르의전설2: 기연'이 플레이웍스 개발과 위메이드커넥트 서비스로 상반기 출시된다. 모바일 무협 소재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인 '미르의전설2: 기연’은 원저작권사 위메이드와의 협업으로 최신 기술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돼 호평받은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소드' 역시 개발사 코드캣과 위메이드커넥트 협업 속에 상반기 출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개발사 김제헌 대표는 "최초 계획했던 캐릭터 기획·디자인을 50여 종으로 확대하고 지스타와 커뮤니티에서 보내주신 팬들의 의견을 대거 반영하는 등 순조로운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방치형 장르 역시 위메이드커넥트 핵심 라인업으로 나온다. 엔티게임즈가 제작 중인 '팔라딘 키우기'는 방치 게임의 차별화 요소로 터치 기반 합성 시스템을 접목한 작품이다. 2분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가 발굴한 유망 개발사 지부스트 '용녀키우기'는 집순이 용녀의 모험 이야기를 3D 그래픽과 멀티 배틀로 즐기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이다. 인디 게임사 특유의 개성을 선보일 기대작으로 꼽힌다.
중견 게임사로 성장한 위메이드커넥트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 확장을 위해 준비한 신작 라인업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4년 출시돼 호평 받은 대표작 '아틀란스토리'는 민트스튜디오 개발을 통해 동명의 HTML5 기반 턴제 역할수행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위메이드커넥트 대표작 '어비스리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은 새로운 힐링 트렌드를 선보일 작품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는 "올해 준비한 신작들은 대형 게임사와 초대형 게임 쏠림이 강했던 국내 시장에 중견 게임사 존재감을 입증하며 업계 활력을 더할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