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032억 원 규모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수주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까지 인도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7년까지 순차 인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더팩트 | 김태환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역시 가스운반선 수요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 달러(약 17조7200억 원)로 세웠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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