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다빈 인턴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손잡고 향후 5년간 7억 달러를 투자해 헬스케어와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 육성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 3일(현지 시간) 찰스턴시 컬쳐 센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주완 사장을 비롯해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인 이석우 부사장,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주 주지사, 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자리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테크, 클린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LG NOVA는 이를 위해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LG NOVA는 혁신 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겠다는 조직의 미션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협력에 대해 수익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투자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기술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전역에 혁신 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 NOVA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이다.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사업화를 지원하며 신사업 기회를 찾는 중이다. 현재 50여 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 중에 있다.

한편 LG NOVA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Building a brighter tomorrow together)'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에는 디지털 헬스, 클린테크, 퓨처테크, 스마트라이프 등 4개의 미래 산업 영역에서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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