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한림 기자] 연말 배당을 실시한 금융주들이 장 초반 약세를 띠고 있다.
27일 9시 16분 기준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5.34%(3900원) 내린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며 10거래일 만에 6만 원대 주가로 내린 결과다.
삼성생명의 이날 장 초반 약세는 배당락 여파로 풀이된다. 연간 결산을 내년으로 미루지 않은 삼성생명은 12월 결산 법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을 받게 된 주주들이 27일 배당락을 맞아 매도세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연말 배당을 실시한 금융주들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4.22%) △키움증권(-2.08%) △DB손해보험(-1.45%) △한화손해보험(-0.98%) △하나금융지주(-0.92%) △DGB금융지주(-0.71%) 등 12월 결산 법인 금융주들도 하락 중이다.
또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 △KT&G(-4.40%) △S-OIL(-3.12%) 등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