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한림 기자]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신임 최고경영인(CEO)으로 내정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했다.
26일 다우키움그룹은 '2024년 1월 1일 자 금융 계열사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엄주성 사장 등 1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엄 사장은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자기자본 투자(PI)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2007년부터 키움증권에 합류해 PI와 전략기획을 주로 맡아왔다.
이에 키움증권은 지난 9일 황 사장이 4333억 원의 손실을 발생한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의한 뒤 공석이던 사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다만 엄 사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인 상태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주총)를 열어 이사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 키움증권은 내년 1월 8일 임시 주총을 열고 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다음은 26일 키움증권 임원 인사 명단이다.
◇사장
△엄주성
◇전무
△구성민
◇상무
△김지산
◇상무보
△김태현 △장지영 △김기만 △오성욱 △박상욱 △김대욱 △홍완기
◇이사
△구명훈 △민석주 △정상협
◇이사대우
△이종형 △고강인 △최명재 △박영권 △이영정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