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량 97% 재생에너지로…농업·농촌 저탄소 마을 변신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준공식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강원 춘천시 솔바우 마을에서 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춘천 솔바우 마을 재생에너지 시설. /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춘천시 솔바우 마을에서 농촌마을을 저탄소 마을로 전환하기 위한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RE100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농식품부는 농촌 마을을 저탄소 마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을에너지 사용량 진단 △마을 유휴부지 등에 마을발전소 설치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공동이용시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2월 공모 사업에 선정된 솔바우 마을에는 국비 9억 원과 지방비·자부담 10억 원 등 총 사업비 19억 원이 투입됐다. 마을 전력사용량의 97%가량을 에너지자립화했다. 연간 683㎿h 전력 생산이 가능한 마을발전소 운영으로 연간 1억1200만 원의 발전 수익금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은 태양광시설을 자가소비로 이용해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마을회관은 에너지효율향상 건물로 개선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마을 주민 대상으로 지원시설 에너지 비용 절감과 마을 경영비용 절감 효과, 만족도 등을 조사해 솔바우 마을이 우수 사례로 다른 지역의 참고 대상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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