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주목 받았던 DS단석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DS단석은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따따블 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DS단석은 공모가(10만 원) 대비 300.00%(30만 원) 오른 40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37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금세 상한가로 달려갔다. DS 단석의 시가총액은 2조3446억 원에 이른다.
DS단석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을 웃도는 10만 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1843개 기관이 참여, 34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61억 원 수준으로 점쳐졌다.
DS다석은 일반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청약에서 DS단석은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총 15조72억 원이 모였다. 증거금 규모로만 보면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 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 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