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2024년에도 한국 시장에서 '문화재지킴이' 행보를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사 사옥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과 '2023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총 8억 원의 사회환원기금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지킴이' 사회 환원 사업의 누적 기부금은 12년 만에 총 84.7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문화재 지킴이 후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사회 환원 기금은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국내 긴급 유물 매입, 전시 지원' 등 우리 문화유산의 제자리 찾기와 가치 찾기에 집중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에 적극 지원을 나서 현재까지 꾸준히 해당 분야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정부 국고 외 민간 자본 지원사격이 필수적인 상황을 파악해 앞으로도 꾸준히 국외 문화재 환수와 국내 긴급 유물 매입 등을 적극 돕겠다는 것이 회사 측 의지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2014년 대형 불화 '석가삼존도'의 국내 환수를 도운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조선 왕실 유물 '보록'까지 총 6차례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조선 시대 왕실 유물에 해당한다. 특히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 경우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조선왕조 어보 어책 교명'(모두 637점)중 일부로서 보물 지정이 되기도 했다.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는 "문화재청과 오랜 논의 끝에 2023년에도 양사 간 후원 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항상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파트너사를 비롯해 늘 우리와 함께 사회환원사업의 주체가 돼주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에 있어 7번째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