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전문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총 20억 원 기부금을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전문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에게 맞춤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오는 2024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된다. 연면적 4995㎡(약 151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약 76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기부금은 전문요양병원 건축 비용과 개원 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인건비·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문요양병원에서는 환우 질병 특성과 투병 과정에 적합한 전문 의료, 재활,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환우 가족에게는 간병 부담을 경감시켜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병원 의료진을 통한 맞춤 교육시스템을 갖춰 환우 특성에 맞는 간병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주 질환을 비롯한 당뇨, 고혈압, 폐렴 등 2차 질환 의료 서비스와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자원봉사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환우들의 문화여가 활동도 최대화할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전문 의료 지원과 간병, 돌봄 서비스를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중증 희귀질환 환우들과 그 가족들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해 건립에 참여하게 됐다"며 "병원이 안정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일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 대표는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들을 위한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간 어려움을 겪었을 환우들에게 전문요양병원 건립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진심을 담아 응원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