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S머트리얼즈, '따따블' 마감 성공…내일도 오를까


공모가(6000원) 대비 300%(1만8000원) 오른 2만4000원

LS머트리얼즈는 12일 공모가 6000원보다 300.00%(1만8000원) 오른 2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LS머트리얼즈는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로 따따블을 달성한 공모주가 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6000원) 대비 약 232.33%(1만3940원) 오른 1만994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우상향 곡선을 이어갔다. 오전 장중 300.00%(1만8000원) 오른 2만4000원에 도달, 장 종료까지 해당 호가를 유지했다.

공모주 가운데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엔에스의 경우 공모 규모가 170억 원대로 소형 공모주였다. 반면 LS머트리얼즈는 공모 규모 877억 원으로 중형 공모주임에도 주가 급등에 성공, 투자자들을 반색하게 했다.

사실 LS머트리얼즈의 상승세는 예견됐던 일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1164.5대 1에 달했고,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12조7000억 원을 모았다. 두산로보틱스(33조1000억 원)와 필에너지(13조7578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LS그룹이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며 생겨났다.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LS알스코와 EV부품 사업을 하는 하이엠케이(HAIMK)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대주주는 LS전선으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추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전방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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