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우, 오너가 차익실현에 5%대 하락 마감


10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
5.22%(2700원) 하락한 4만9000원 장 종료

11일 오후 2시 28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5만1700원) 대비 5.22%(2700원) 하락한 4만9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동훈 테마주' 최근 급등세를 그리던 대상홀딩스우가 5%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오너가(家) 차익실현으로 급등세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28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5만1700원) 대비 5.22%(2700원) 하락한 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4만9750원으로 개장한 대상홀딩스우는 장 초반에는 5만63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는 내림세로 전환, 장중 4만6700원까지도 떨어졌다.

앞서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 관련주식이 급부상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관련주로 묶이면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투자 과열에 거래소는 지난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관련 주식을 매도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명예회장은 대상홀딩스우 2만8688주를 주당 4만6515원에, 대상우 4만3032주를 주당 1만9147원에 장내 매도했다. 각각 13억3442만 원, 8억2393만 원 규모다.

garde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