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10월부터 실손보험 청구 서류가 전산으로 송부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개정된 보험업법에 따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먼저 TF 산하에 3개의 기능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무사항들을 추진하고 주요 논의·결정 필요사항을 보고하게 된다. TF 회의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필요시 수시로 회의 등을 한다.
또 중계기관 선정과 관련한 시행령 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을 일단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금 청구절차, 청구양식 표준화, 정보 송수신 인증·보안방안 등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해 확정하고 구체적인 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지만 국민의 편의 제고와 의료비 경감을 목표로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