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매수 심리 위축·관망세 증가


한국부동산원 12월1주 아파트가격 동향
매수 심리 위축에 전셋값은 상승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매수심리 위축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중저가 외곽지역과 더불어 강남구, 마포구 등 인기 지역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수도권(-0.01%→-0.01%)과 지방(-0.02%→-0.02%)도 낙폭이 유지됐고,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선호지역도 내림세를 나타내거나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강북구(-0.03%→-0.06%)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금천구(0.00%→-0.06%)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구로구(-0.02%→-0.04%)는 구로·신도림동, 관악구(-0.03%→-0.04%)는 봉천동 대단지, 도봉구(-0.01%→-0.03%)는 쌍문·창동 구축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남구(-0.04%→-0.05%)는 역삼·개포·도곡동 주요단지, 마포구(-0.01%→-0.03%)는 성산·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다. 서초구(-0.02%→-0.01%)도 하락세가 유지됐고 용산(0.05%→0.02%), 강동구(0.02%→0.01%)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02%→0.00%)와 양천구(0.03%→0.00%)는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도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성남 중원구(-0.16%)는 상대원·은행동 원도심, 동두천시(-0.10%)는 송내·생연동 외곽 구축, 광주시(-0.08%)는 장지·탄벌동에서 집값이 내렸다.

반면 전세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수요가 몰리며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성동구(0.20%→0.26%)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송파구(0.23%→0.26%)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17%→0.21%)는 전농·답십리동, 광진구(0.25%→0.19%)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가 올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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