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앤컴퍼니, '제2의 형제의 난' 조짐에 상한가


MBK파트너스, 주식 공개매수 추진

5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1만6820원) 대비 29.90%(5030원) 상승한 2만1850원을 호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주식 공개매수 추진 소식에 한국앤컴퍼니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1만6820원) 대비 29.90%(5030원) 상승한 2만1850원을 호가하고 있다. 2만200원으로 문을 연 한국앤컴퍼니는 개장 이후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10시 5분께부터 상한가를 이어가는 추이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 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1931만5214~2593만4385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그의 동생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간 제2차 형제의 난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지난 2020~2021년 조양래 명예회장이 조현범 회장에게 지분을 넘기자 한국앤컴퍼니에서는 조현식 고문과 조 회장간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바 있다. 조 회장이 2021년 말 회장직에 오르며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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