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세 멈추고 숨고르기…테슬라 1.36%·애플 0.95%↓


다우 0.11%·나스닥 0.84%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41.06포인트) 내린 3만6204.44으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소폭 하락세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41.06포인트) 하락한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24.85포인트) 내린 4569.78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0.84%(119.54포인트) 하락한 1만4185.49에 폐장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완화적 환경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연속 상승세에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익실현과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톰 하인린 US뱅크에셋매니지먼트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를 통해 "오늘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지난 11개월간 시장을 주도한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표가 더 둔화하면 연준 매파들을 시장에서 더 멀어지게 할 가능성은 커진다"고 언급했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인라 테슬라(-1.36%), 엔비디아(-2.68%), 마이크로소프트(-1.43%), 애플(-0.95%), 아마존(-1.49%), 메타(-1.48%) 등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알래스카 항공의 주가는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하와이안 홀딩스 주가는 192.59% 폭등했다.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는 S&P500 편입 소식에 2.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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