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 원대를 돌파하며 관련주도 최대 20%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49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27.10%(1550원) 오른 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또다른 상장사 한화투자증권 역시 19.75%(555원) 오른 3365원을 가리키고 있다.
역시 가상자산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는 24.26%(2210원) 올라 1만1320원, 위지트는 11.67%(97원) 오른 928원을 호가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급등세를 타며 작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 달러(한화 약 5000만 원)를 돌파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트코인 ETF는 선물 기반 상품만 있었으나,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10여 곳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면서 이르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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