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1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6만5576대, 기아는 26만22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11월 국내 판매는 7만2058대, 해외 판매는 29만3518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국내 판매가 18.3%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2.1%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은 그랜저(7980대), RV는 팰리세이드(3157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11월 국내 판매 5만22대, 해외 판매 20만9637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7%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6% 감소, 해외는 3.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20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3883대, 쏘렌토가 2만1923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기아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쏘렌토로 9364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587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의 차종별 해외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4만1218대, 셀토스 2만9437대, K3(포르테) 1만9436대 순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판매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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