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노동부가 면밀한 산업별 동향 파악을 위해 산업별 사업체 종사자 분류를 기존 71개에서 220개로 세분화한다. 조선업 종사자수를 기존에는 중분류인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으로 봤다면, 앞으로는 소분류인 '선박 및 보트 건조업'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고용부는 표본수가 가장 많은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연 2회)를 활용해 최신 산업소분류별 종사자수를 생산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활용가능한 산업분류 공표수는 기존 중분류 71개에서 소분류 220개로 늘었다. 시의성도 기존 2021년 12월 기준에서 올해 4월 기준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4월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만 5000명), 음식점업(84만 2000명), 병원(65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큰 산업은 음식점업(5만 6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2만 9000명) 등이다. 감소폭이 큰 산업은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1만 6000명), 그 외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편도인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공표는 각 산업의 세부영역별로 상세한 종사자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 높은 통계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