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낮았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87.0)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 7월 첫째 주(85.6) 이후 20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권역별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87.1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29일(85.5) 이후 25주만에 가장 낮았다.
양천·동작·영등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89.4에서 88.6으로 떨어졌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83.4에서 83.2로 하락하며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은 87.0에서 85.9로 내려갔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9.1에서 88.7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88.7에서 88.2로, 지방은 89.6에서 89.1로 하락했다.
전세를 찾는 수요도 줄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93.2로 지난주(93.4)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94.9에서 94.6, 지방은 92.1에서 91.9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5.5로 전주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