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3Q 영업익 전년비 78%↑…누적 매출 역대 최대

2023년 3분기 실적 그래프 /그라비티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그라비티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1억 원으로 72.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0.2% 증가한 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800억 원, 영업이익은 133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4640억 원)과 영업이익(967억 원)을 뛰어넘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2023년 3분기 실적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온라인 부분 매출 증가는 대만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부분 매출 감소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감소와 한국 지역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분기 대비 모바일 부분 매출 증가는 올해 1월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과 4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의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그라비티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장르 게임을 전 세계 선보이며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펼쳐갈 방침이다. 먼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국내 2차 CBT를 한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악장 횡스크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오는 12월 국내 출시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지난 8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 후 2024년 1분기 중국 지역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1분기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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