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6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특히 투자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6035억 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6조4000억 원을 시현했다.
올해 3분기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 및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손익 감소가 두드러졌음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손익을 유지했다.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투자순익은 6000억 원대다.
그간 교보생명은 금리 상승기에 대체 투자 및 채권 자산에서 고금리 자산 확보로 안정적인 경상이익 원천 마련에 주력했다. 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에 기반한 안정적 자산운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교보생명의 3분기 별도기준 자기자본수익률(ROE)는 6.98%, 운용자산이익률은 4.05%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보유자산 매각 최소화를 통한 투자 재원 확보 전략을 펼친 것이 다른 생보사와 비교해 높은 자산운용이익률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