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우윳값 상승률이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유뿐만 아니라 먹거리 전반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정부가 주요 식품 28개 물가를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도 15.2%로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설탕과 커피는 각각 17.4%, 커피는 11.3% 올랐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설탕은 34.5%, 커피는 23.0% 상승했다.
빵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올랐지만 2년 전보다 21.6% 올랐다. 식용유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보다 47.9% 올랐다.
이에 정부는 28개 품목의 물과 관리 전담자를 지정해 물가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담자가 지정 가공식품 9개 품목에는 빵, 우유, 라면, 아이스크림, 밀가루 등이 포함됐고, 외식 5개에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이 들어갔다. 농축산물 14개 품목은 쌀, 배추, 사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