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강현 기자] 경기 의정부시 충의로 있는 로또복권 판매점이 이번 회차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됐다. 자동과 반자동 방식으로 1등이 2번 터졌다.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은 종종 복수로 나왔지만 자동과 반자동 조합은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11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093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3명이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19억 원씩이다.

1093회 로또 1등 13명 중 무려 9명이 자동으로 구매했다. 나머지 1명과 3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093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로또 1093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044곳 중 8곳(자동 5곳·수동 1곳·반자동 2곳) 비롯해 서울 1427곳 중 1곳(자동), 대구 367곳 중 3곳(자동), 전남 279곳 중 1곳(반자동)이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주인공과 더불어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반자동은 당첨 당사자의 노력과 판매점의 행운이 맞아떨어져 로또 1등 대박으로 나타난다.

이번 회차에서 자동 당첨 배출 9곳 중 5곳이 로또복권 판매점이 압도적으로 몰린 경기 지역에서 쏟아졌다. 물론 경기 2044곳 중 5곳 못지않게 대구 367곳 중 3곳 배출 역시 이목이 쏠린다. 확률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굳이 따진다면 대구가 우위다.

경기 의정부시 충의로 있는 '행운복권방'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과 반자동으로 각각 1등이 터지면서 이번 회차 가장 주목받는 곳이 됐다. 수동일 경우에는 동일인일 가능성 제기되지만 자동과 반자동은 각각 다른 사람일 개연성 높다.

앞서 1039회차 전남 나주시 나주로, 1016회차 서울 중구 퇴계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각각 '자동' 방식으로 2번 대박이 터진 적 있지만 이 같은 경우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기록에 속한다.

로또 1093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대박 문턱에서 미끄러진 2등은 65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093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충북(292곳), 전북(286곳), 제주(113곳), 세종(39곳) 지역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9월 19일 기준이다.

로또1093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10, 17, 22, 30, 35, 43' 등 6개이며 각 19억6704만 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1093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44'이다.

로또 1093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13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65게임으로 각각 6556만 원씩을 받는다.

로또 1093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928게임이며 145만 원씩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 받는 로또 1093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4만1232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093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32만7509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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