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HMM은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2조1266억 원, 영업이익 7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8%, 영업이익은 97% 떨어진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호황이 끝난 뒤 해운 운임이 하락하는 등 시황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 글로벌 선사 대비 상위권을 기록했다. 실제 세계 2위 글로벌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으며, 세계 6위 일본 '원(ONE)'의 경우 3분기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MM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 선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기록을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체질 개선 효과 및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신규사업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수익성 높은 화물을 늘리고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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