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 7일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를 낸 LG유플러스가 사흘 만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인터넷 접속 오류에 대한 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7일 발생한 인터넷 접속 오류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오류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진행한 네트워크 점검 과정 중 일어난 기기 오류였다"며 "더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3시30분부터 LG유플러스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류는 인터넷주소(IP) 할당 장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장애를 인지한 뒤 순차적인 복구를 시행해 7일 오후 8시께 정상화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오류 사태로 인한 고객 피해 보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보상 절차와 방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29일과 2월 4일에는 각각 LG유플러스 정보통신망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유선 인터넷 등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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