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피팅, 밸브 및 모듈 제조기업 한선엔지니어링이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709.54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5200~6000원)를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금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03%가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정된 공모가격에 따라 한선엔지니어링의 전체 공모금액은 297억5000만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90억 원 규모가 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 유체 및 기체의 흐름과 속도 등을 제어하는 계측장비용 피팅과 밸브를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0억 원, 영업이익은 72억 원을 기록했다.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한선엔지니어링은 장기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소, 2차전지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력을 더욱 더 고도화하여 IGS 모듈화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공장 부지 매입자금 상환 △신사업 분야 생산설비(CAPA) 증설 △연구인력 확보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오는 13~14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