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7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6000억 원 수준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8~9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이뤄진 공모주 청약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쟁률은 70.04대 1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38만1625건으로 확인됐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6705억 원이 모였다. 지난 9월 약 33조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은 두산로보틱스와는 비교되는 성적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각각 2조5185억 원, 1조425억 원의 증거금이 들어왔고, 하이투자증권에는 1095억 원이 모였다.
증권사별 청약 주식 수는 미래에셋증권 1억3914만 주, NH투자증권 5759만 주, 하이투자증권 605만 주 등이었다. 경쟁률은 각각 70.78대 1, 68.36대 1, 69.65대 1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단순 경쟁률 17.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저조한 인기 속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됐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