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망심리 짙어지며 혼조 마감…애플 0.5%↑·테슬라 0.03%↓


다우존스,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3만4112.27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2년 만에 최장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40.33포인트) 내린 3만4112.27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4.40포인트) 오른 4382.7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08%(10.56 포인트) 상승한 1만3650.4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9일 연속 상승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S&P500 부문 11개 종목 가운데 △임의소비재 -0.25% △필수소비재 -0.42% △에너지 -1.22% △헬스케어 -0.14% △유틸리티 -0.73%는 하락했고, △금융 0.06% △산업 0.27% △원자재 0.26% △부동산 0.58% △기술 0.6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2%는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 대부분은 상승했다.

대장주 애플이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주 엔비디아 1.3%, 마이크로소프트 0.7%, AMD 0.1%,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0.6%, 넷플릭스 0.4%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0.03%), 아마존닷컴(-0.4%), 리비안(-2.41%) 등은 하락했다.

특히 로빈후드는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며 14.29% 급락했으며,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도 예상보다 큰 손실을 내며 19.04%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제롬파월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앤소니 새그림빈 아메리프라이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방관하도록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아마 연착륙 할 수도 있다"며 "(시장이) 지난 몇 달 간 과매도 상태였으며 마침내 약간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목요일 제롬파월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S&P와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긴 상승랠리를 보였으나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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