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Q 영업이익률 42% "땡큐!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100명 이용자가 각종 무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방식 총싸움게임이다. 사진은 지난 2021년 6월 공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커밍순 이미지 /유튜브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2%다. 전 분기 대비 약 8% 개선됐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C·콘솔 부문은 매출 1333억 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매출 3091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측은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다.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일어나고 있어 인도 시장 내 국민 게임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방향성 아래 추가 도약 발판을 마련 중이다. 지난 3분기까지 모두 13개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배급(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 수는 총 21개다.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도 내년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다.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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