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비상경영회의도 했는데"…카카오톡 또 발신 오류 이용자 불편


카톡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서 발신 오류…현재는 해소
이날 새벽 김범수 전 의장 주재로 경영진 공동체 회의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6일 오후 약 1시간 동안 발신 오류를 일으켰다. /더팩트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메시지가 발신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정오께부터 이용자들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오류를 일으켰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4820만 명에 이르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오류에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이버 포털에서 '카톡 오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6일 오후 네이버 검색창에서 카톡 오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다. /네이버 캡처

카카오톡 관계자는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이용자 일부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신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해소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지난 1년 동안 크고 작은 오류를 일으켰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0월15일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먹통을 일으킨 뒤 순차적으로 복구됐다. 올해 1월과 5월에도 각각 메시지 수발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정 등 혐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카카오는 이날 새벽 판교 본사에서 김범수 창압자 겸 전 이사회 의장 주재로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주요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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