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세계 주요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원유를 추가 감산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AFP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와 러시아는 이날 수요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원유시장을 압박하는 것을 감안해 자발적으로 추가한 감산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오는 12월 자체 감산안을 다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는 "한 달 동안 원유생산량을 일일 100만 배럴 줄인 900만 배럴로 책정했다"며 "이번 추가 감산은 원유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도울 목적으로 결정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예방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을 일일 30만 배럴만큼 자발적으로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12월 말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는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유 감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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