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BGF그룹이 오너 2세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BGF리테일 대표이사 자리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이 올랐다.

BGF그룹이 2일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홍정국 신임 부회장은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홍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하고 편의점 CU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BGF그룹은 이번 결정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CVS(소형소매점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는 28년간 BGF에서 근무한 편의점 전문가다. 1995년 BGF그룹에 입사한 후 프로젝트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을 지냈다.

민 대표는 풍부한 현장 경험은 조직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한 명 한 명의 성향과 특징을 기억하는 등 친근한 리더십을 가진 인사로 불린다. 그는 CU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BGF를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9년부터 CU의 성장을 이끌었던 이건준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진을 도와 경영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BGF그룹 관계자는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불투명한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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