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ESG 등급 'A' 이상 획득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A+' 획득
"ESG, 그룹 계열사 경쟁력의 '축''

현대백화점그룹의 상장 계열사가 모두 ESG등급 A 이상으로 책정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상장 계열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에서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모든 계열사가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지누스 등 10개 기업 중 현대백화점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통합 A+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약 800곳 중 상위 19곳(2.4%)에만 주어졌다.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인수합병으로 계열사에 편입된 지누스는 통합 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환경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환경경영 추진 계획을 공개하고 경영활동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전랸, 탄소중립 관련 목표 설정 등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홈쇼핑은 기업의 직접적 통제 밖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측정했고, 현대그린푸드와 한섬은 생물종 다양성 보전활동을 시행했다.

지배구조(G) 부문은 이사회역량지표(BSM)를 도입하고 사외이사들에게 외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확대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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