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화시스템이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 6208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614억 원, 영업이익은 368억 원 늘었다. 이는 각각 35.14%, 6800.74% 증가한 숫자다.
실적 개선과 관련해 한화시스템은 "'K-방산' 열풍에 힘 입어 수출과 양산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ICT 부문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구축,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 및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업 또한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에서 '우주 인터넷'으로 일컫어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미래 모빌리티 UAM,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등 미래 사업 분야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