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1902억 원…전년比 7.4%↓


3분기 누계 매출 8조8696억 원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2조99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실적이다. 대우건설 본사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으로 몸집을 불렸지만 수익성을 챙기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2조99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1902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무려 36.9% 급감한 1099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8조8696억 원, 영업이익은 5846억 원, 당기순이익은 4122억 원이다. 이는 각각 23%, 13.9%, 4%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목표 매출은 10조9000억 원이다. 3분기까지의 매출은 목표의 81.4%를 달성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5668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7737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2287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9조189억 원으로 연간 수주목표인 12조3000억 원의 73.3%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4061억 원으로 연간 목표 1조8000억 원을 133.7%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말 기준 45조5455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년개월 치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에 따라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확대됐다"며 "향후 비주택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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