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종가로도 '6'자 봤다…3개월 새 55% 추락


25일, 8.24%(6만2000원) 내린 69만 원 마감

25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75만2000원) 대비 8.24%(6만2000원) 하락한 69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때 '황제주'로 주목받았던 에코프로 주가가 3개월 새 55% 넘게 쪼그라들었다. 에코프로는 종가 기준으로도 60만 원선으로 고꾸라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75만2000원) 대비 8.24%(6만2000원) 하락한 69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75만7000원으로 개장한 에코프로는 즉각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내림 폭을 키웠다. 끝내 이날 장중 최저가인 69만 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60만 원대로 내려온 건 6월 14일(66만7000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시가총액도 18조3731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18일 한 주에 100만 원이 넘는 황제주로 떠올랐다. 7월 26일에는 153만9000원까지 호가했고, 두달가량 100만 원선을 유지했다. 100만 원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달 11일이다. 이후 에코프로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24일에는 약 4개월 만에 장중 60만 원대로 떨어졌고, 이날은 종가로도 '6'자를 봤다. 고점 대비로는 55.16%나 떨어진 셈이다.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23만3500원) 대비 8.78%(2만500원) 하락한 21만3000원으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에코프로비엠은 23만4000원으로 개장한 이후 계속해 내리막길을 걸었고 에코프로와 마찬가지로 당일 최저가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 역시 장중 최저가인 6만300원(-6.80%‧-44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2차전지의 하락은 에코프로 관련주에 국한하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8.70%) △POSCO홀딩스(-6.01%) △LG화학(-6.91%) △금양(-7.74%) △엘앤에프(-7.39%) 등도 이날 약세로 장을 마쳤다.

2차전지는 국내증시까지 내림세로 이끄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83.51) 대비 0.85%(20.34포인트) 내린 2363.17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784.86) 대비 1.79%(14.02포인트) 하락한 770.84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호조,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 유동성 공급 및 부양책 등 글로벌 증시 호재에도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2차전지 업황에 2차전지 관련주는 업종 지수가 8% 이상 하락할 정도로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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